1. 선박의 정의
선박이란? 사람 또는 물건을 싣고 물에서 항행하는 구조물, 물에 뜨는 장비이다. 즉 선박은 물에 뜰 수 있는 부양성, 여객이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적재성, 그리고 적재된 것을 목적지까지 운반하는 이동성 3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해사 법규에서는 적용 목적에 따라 선박을 다르게 정의하고 있다. 해상법에서는 상행위를 비롯한 기타 영리를 목적으로 항행에 사용되는 것을 선박이라고 정의한다. 선박법에서는 부양력을 가지는 구조물로 사람 또는 물건의 적재 능력 및 바다를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을 선박이라고 정의한다. 해상 교통법에서는 수상 운송수단으로 제공 또는 제공될 수 있는 가동력을 총칭해 선박이라고 정의한다. 선박은 6가지 기능으로 세분화할 수가 있다. 부양 기능(배는 짐을 싣고 물에 뜨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함), 추진 기능(배는 물에 떠서 스스로의 힘으로 갈 수 있어야 함), 복원 기능(배는 물 위에 떠서 쓰러지지 말고 안전해야 함), 구조 기능(배는 튼튼해함, 물이 새지 않고 배에 실린 장비와 화물을 튼튼하게 받쳐주어야 함), 내항 기능(배는 항행 중에 파도에 의해 그 움직임이 안정해야 함), 조종 기능(배는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해 나아가야 함) 여기서 싸고 안전하고 사용하기 편리하고 환경에 우수한 선박을 좋은 선박이라고 한다. 경제적으로 선가가 싸고 화물을 많이 담고 유지도 잘 되며 속력이 빠르고 연료 소비가 적고 하역능력이 좋고 인건비 등 고정비가 적은 선박을 말한다. 안전성에서는 손상 및 비손상시의 충분한 복원성을 확보하고 선체 강도(선체 파손 및 충돌)가 강하고 충분한 안전설비를 갖춘 선박을 말한다. 기타로 쾌적한 주거공간을 가지고 소음과 진동이 적고 기름오염에 충분한 설비를 갖추고 해양 오염방지에 충분한 설비를 갖춘 선박을 좋은 선박이라고 칭한다.
2. 선박의 구성
선박은 보호 역할을 하는 선체, 바다를 항해할 수 있는 동력장치과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의장 설비로 이루어져 있다. 선체는 화물, 기관, 사람 등을 싣고 바다를 운항해 물의 수압, 바람, 파도 등의 외력과 기관에 의한 내부 진동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강도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선박의 모양은 운항 시 에너지 소모를 줄여 기름 사용량을 줄여 경제성을 높일 수 있도록 중앙은 사각형으로 길게 선수(배 앞머리)와 선미(배 뒷부분)은 뾰족하게 한다. 선체에 가해지는 힘 예를 들어서 선체의 부력 같은 정적인 힘, 바람 및 파도와 같은 동적인 힘, 갑판이나 외판에 집중적으로 작용하는 힘, 기타 물건 및 기계 중량으로 일부 면적에 작용하는 국부적인 힘 등이 있다. 의장 설비를 말하기 전에 여기서 의장은 배의 운용에 필요한 모든 것을 통칭하는 말이며 기관 의장, 선체의장, 전기 의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선체의장은 선박의 운항을 위한 계선장치(닻 및 닻줄로 정박할 때 배를 고정하려고 사용하는 장치), 선내 통신장치(조타실과 기관실에 설치하는 텔레그래프 등), 창고 설비 등이 있다. 그 밖에도 물건을 하역하기 위한 장치, 여객이나 선원이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거주 설비, 선박이 위험할 경우를 대비해 구명 설비 및 화재 발생 시 필요한 소화장비 가 있다. 기관 의장에는 배를 움직이기 위한 추진력을 만들어주는 기계를 주기관(주기) 그 이외의 것을 보조기관(보기)라고 한다. 일반화물선에서는 주기로 디젤기관 및 증기터빈을 사용하고, 고속 화물선에는 가스 터빈이 사용된다. 주기관의 동력은 쓰러스트축, 중간축, 프로펠러축을 거쳐 프로펠러에 전달돼 배의 추진력이 발생된다. 이와 같은 장치 들을 기관 의장이라고한다. 전기 의장은 전기기기, 전선 등을 말한다.
3.선박의 역사
지구에서 배의 역사는 B.C. 6,000년 경에 시작되었으며 배는 인류의 문화 문명의 발상과 더불어 발전하였다. 일찍이 인간은 뗏목이나 통나무를 만들어 노, 돛 등을 이용해 강과 호수에서 활동해 왔다. 이와 같이 처음에 배의 첫 시작은 나무토막 같은 것이었을 것이며, 이것이 가벼운 뗏목으로 다시 통나무배나 동물의 가죽을 꿰매어 덮은 가죽배로 발전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 후 문명의 발전에 따라 이집트의 파피루스선 같은 배가 출현하게 되고 목재를 조립해 배를 만들게 되었다. 지중해 연안의 여러 지방간에 무역도 활발하여 어느 정도 큰 무역선도 건조되었다. 그러나 그때는 바다를 항해할 정도의 튼튼한 배는 아니었다. 그 후 오랫동안 전쟁, 식민지 쟁탈, 무역활동 등을 통해 18세기에 이르러 목선은 규모가 조금씩 커지고 발전을 해왔다. 이러한 선박의 발달 과정 중에서 18세기 말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 혁명은 선박 건조의 재료와 선박을 움직이는 동력의 변화에 아주 큰 변화가 왔다. 이 시기부터 제품의 수송을 위한 해운업의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배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JAMES WATT는 왕복동증기관을 발명하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증기터빈의 기본 시스템을 완성시켰다. 그 후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선박 건조에 용적의 응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강선 건조 공법의 발전이 된 것이다. 그러면서 조선기술의 발전에 아주 큰 기여를 하게 된다. 20세기 후반의 또 다른 진전은 대마력, 고성능 선박용 기관의 개발과 1955년경 액체화물 전용 운반선의 출현 각종 전용선의 다령 건조 또한 근래의 이르러 공기부양선 같은 단 시간 내에 화물과 여객을 운송할 수 있는 선박도 날이 갈수록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정리하자면 배는 재료면에서 통나무배 및 가죽배 -> 목선 -> 철선 -> 용접선 으로 발전하고 , 동력면에서는 노를 젓던 배 ->범선 -> 증기선 -> 디젤선, 증기 터빈선 으로 발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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