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체의 형상과 명칭
현호(sheer)는 선수에서 선미에 이르는 갑판의 만곡을 말한다. 선수와 선미를 높게 해 예비 부력과 능파성을 향상시키고 선체의 미관을 좋게 한다. 선수에서 선체 길이의 약 1/50이고, 선미는 약 1/100이다. 선미 돌출부는 선미 중에서 러더 스톡의 후방으로 돌출된 부분이다. 캠버(camber)는 갑판의 배수와 선체의 횡강력을 증강을 위해 양현의 현측보다 선체의 중심선 부근을 높도록 원호를 그리고 있는 것인데, 높이의 차를 캡버라 하며, 크기는 선폭의 1/50 정도이다. 텀블 홈 및 플래어(tumble home and flare)는 상갑판 부근의 선측 상부가 안쪽으로 굽은 정도, 플래어는 그 반대이다. 빌지(bilge)는 선저와 선측을 연결하는 만곡부를 말한다.
2. 선체의 구조와 명칭
용골(keel)은 선체의 최하부의 중심선에 있는 종강력재로, 선체를 구성하는 기초가 되는 부분이다. 그중 방형 용골은 단면이 장방형이며, 서저의 중앙부에서 돌출하고 있으므로 흘수가 증가하고, 입거 시 손상을 받기 쉬우며 선저 내부 구조와의 연결이 불완전해 종강력이 약한 단점이 있다. 그러나 구조가 간단하고 횡요를 감쇠시키는 역할을 하며 풍압에 의한 압류를 막으며 또한 죄 초시 선저 외판을 보호하는 장점이 있으므로 주로 소형선, 범선 및 어선 등에 채용된다. 평판 용골(flat keel)은 선저 외판의 일부분으로 볼 수 있으며, 선저에 있어 종강력을 분담하는 중요한 재료가 된다. 방형 용골처럼 선저에서 돌출하고 있지 않으므로 횡요 방지의 효과가 없고 선저 보호의 목적에는 부적합하다. 주로 중, 대형선에서 채용한다. 늑골(frame)은 선체의 좌우 선측을 구성하는 뼈대로, 용골에 직각으로 배치되어 선체의 횡강도의 주체가 된다. 이것은 갑판보의 양골을 지지하여 갑판상의 중량을 지탱함과 동시에 수압 등의 외압에 의한 선측 외판의 변형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중저 구조(double bottom)은 종방향으로 중심선 거더가 용골상을 종통하며, 횡방향으로 늑골의 위치에 늑판을 배치한다. 그리고 외판에는 선저외판을, 내저에는 내저판을 덮고, 다시 내저 빌지 부근에는 마진 플레이트를 덮어 탱크를 수밀 또는 유밀 구조로 한다. 장점으로는 선저부가 손상을 입어도 수밀이 유지되어 안전성이 높아지고, 선저부의 구조를 견고히 해 호깅 및 새깅의 상태도 잘 견딘다. 또한 이중저 내부를 구획하여 밸러스트, 연료 및 청수 탱크로 사용할 수 있고, 탱크의 주·배수로 선박의 중심, 횡경사, 트림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외판(plating)은 선체를 수밀로 싸서 부력을 형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갑판과 함께 가장 중요한 종강력 부재이다. 외판의 종류는 선저 외판, 선측 외판, 현측 후판이 있다. 갑판(deck)은 갑판보 위에 설치되어 외판과 함께 수밀을 유지해 주는 중요한 종강재이다. 갑판을 구성하는 강판 중에서 가장 현측에 있는 것을 갑판 종통재(deck stringer)라 한다. 이것은 갑판과 외판을 연결하는 중요한 중부재로서, 선체 상부의 종강력을 크게 하기 위해 갑판의 다른 강판보다 약간 두껍고 폭이 정해져 있다.
3. 기타 선체 구조
보(beam)는 양 현의 늑골과 빔 브래킷으로 결합되어 선체의 횡강력을 형성하는 부재로, 횡 방향의 수압과 갑판 위의 무게를 지탱한다. 보에는 갑판 위의 무게를 지탱한다. 보에서 갑판 아래에 배치되는 갑판보, 선창 내에 보강을 목적으로 배치되는 선창보, 국부적으로 보강하기 위해 배치되는 특설보가 있다. 갑판하 거더(deck girder)는 기둥은 선창의 이용을 제한시키므로, 기둥의 간격을 넓게 하는 대신 갑판보를 지지하기 위해 갑판 밑에 설치하는 부재이다. 기둥(pillar)은 보를 지지하고 갑판상의 하중을 지탱하는 부재로, 보의 보강과 아울러 선체의 횡강재 및 진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수밀격벽은 화재 발생 시 방화벽 역할을 하고, 충돌 및 좌초 등으로 침수될 경우 그 구역에 한정시켜 선박의 침몰을 막는 등등의 역할을 한다. 빌지 용골은 빌지 외판의 바깥쪽에 종방향으로 붙이는 판으로 평판 용골인 선박에서 선체의 횡동요를 경감시킨다. 불워크(bulwark)는 상갑판과 선루 갑판의 폭로된 부분의 선측에는 갑판상에 올라오는 파랑으로부터 해치 등의 갑판구를 보호하고 통행의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강판을 불워크라 한다. 선수재(stem)는 용골의 전단과 양현의 외판이 모여 선수를 구성하는 골재이다. 선창(cargo hold)이란 선형은 선저판, 외판 및 갑판 등에 둘러싸인 공간으로 화물 적재에 이용된다. 빌지 웰(bilgewell): 이중저 가진 화물선에는 보통 선창 내의 물을 모아 배출하기 위해 선창 선저판의 좌우현 끝부분에 오목하게 들어간 빌지웰이 설치 돼있다. 이 빌지는 파이프를 통해 선외로 배출된다. 코퍼댐(cofferdam)은 다른 구획으로부터의 기름 등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인접 구획 사이 2개의 격벽 또는 플로우를 설치해 좁은 공간을 코퍼댐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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